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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산 (BAC 100대명산 플러스) : 천지봉 - 깃대봉 - 왕자봉 - 강천호수 -구장군폭포

로캣ROCAT 2021. 11.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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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소식이 벌써 들려오며, 눈꽃산행기도 올라오기 시작한 요즘. 순창 강천산을 다녀왔다.

6시 50분 사당에서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10시 30분경 입구 도착

바로 샛길로 올라가기 시작해 가파른 길을 계속 올라간다.
시작부터 이미 고도 200m 이상인 상태에서 시작한다. 300m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이라는 뜻

길이 잘되어있지도 않고 쌓인 낙엽때문에 엄청 미끄러움... 스틱 꺼내기 귀찮아서 맨손으로 시작했다가 결국은 스틱을 꺼냈다. 😥

종아리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고 이렇게 20여분을 계속 올라가다 보면 바로 천지봉 도착.

갈림길 이정표 확인 후 깃대봉으로 다시 출발!

깃대봉. 별건 없다 ㅎㅎ

딱히 볼 건 없고 가파른 흙길이 계속 이어진다. 다만 깃대봉 이후로 여기저기서 등산을 시작한 사람들이 북적북적 모이기 시작함.


정상 왕자봉 도착! 1시간 40분정도 걸린 것 같다.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산이라 인증샷도 줄서서 찍었다.
인증샷 찍고 간단하게 간식 먹고 바로 하산 시작~

강천호수쪽으로 하산했는데 하산길은 등산길보다 훨씬 완만하고 힘든 건 딱히 없다.
하산하면서 보이는 호수가 햇빛을 받으니 정말 예쁘다

거의 다 하산하니 보이는 구름다리. 이쪽은 등산객 말고도 관광객도 많다. 1980년대인가 지어진 다리라고 하던데, 안전 때문에 일방통행만 가능하다. 건너보니 흔들흔들 심장쫄깃함

이제 끝물이겠지만 아직도 단풍이 빨갛게 잘 들어있다.

올라갈 땐 딱히 볼 게 없었는데 하산길에 볼만한 게 다 몰려있다. 그래서인지 이쪽에 사람도 어마하게 많다.

하산완료. 관광지라더니 식당, 카페, 기념품샵 등등 여러가지 볼만한 게 많다.

고추장불고기가 유명하대서 가볍게 정식으로.. 산악회 버스를 타고왔기 때문에 버스 시간에 맞추느라 가볍게 먹음.

즐거운 산행이었지만 상경길에 길이 막혀 5시간 소요...😥😥
등산할 때도 안아팠던 무릎이 계속 앉아있으니 시큰시큰 아픔 🤣

등산 속도가 느린편이라 제때 버스를 못탈까 많이 걱정했지만 의외로 널널하게 할만했다.
왕자봉까지 가는 길이 좀 힘들긴 하지만 이정도면 등산 잘 못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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