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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1 - 5코스 완주 후기, 인증방법

로캣ROCAT 2022. 1.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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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에 시작한 인천둘레길 총 14코스를 1년만에 완주에 성공했다.

사실 인천둘레길은 현재 17코스까지 있지만, 완주 인증은 14코스까지만 해도 인정된다.

 

15코스부터는 강화도, 영종도 등 물리적 제약이 커 인증서와 기념품을 받고 싶다면 정책이 바뀌기 전 후딱 끝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생각처럼 모든 코스가 재미있진 않은데다 코스 대부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만만치는 않다...🙄

 

정직하게 걷기만 해서 완주하려고 했는데 결국 나중엔 자전거와 버스 등의 편법도 사용했다.

 

인증 방법은 트랭글 어플을 이용해 걸은 경로로 GPS 인증을 받는데, 코스 중 80%만 완주해도 인정된다.

GPS 인증이기 때문에 대부분 정직하게 할 수밖에 없긴 하다.

 

 

 

 

 

이렇게 운동종목을 '걷기'로 설정하고 운동 시작하면 인증 시작

트랭글 내 인천둘레길 코스북을 보면 경로 따라가기 기능도 있고 정방향, 역방향 다 설정 가능하므로 해당 기능을 쓰는 걸 추천한다.

 


1코스 (계양산 둘레길) : 2020년 11월 21일 완주, 도보완주

 

8.1km, 소요시간 3시간 (휴식시간 포함)

제일 처음으로 도전한 1코스 둘레길. 계양산 주변을 빙 도는 둘레길이다. 중간중간 농장이나 양봉장같은 사유지를 지나가는데 코스가 예쁘다던가 재미있다는 느낌은 그닥 없다. 되려 둘레길 끝난 후 바로 진행한 계양산 야등이 더 재미있었다😄 

 

인천둘레길 1코스 시작점. 

시작 전에는 맘만 먹으면 하루 3코스도 주파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 띠용... 

이때 알았어야 했다. 생각보단 쉽지 않을거라는 걸...

 

 

 

 

서울둘레길처럼 곳곳에 이정표와 리본이 있어 길을 찾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특히 트랭글도 켜놓은 상태면 따라가기 기능만 잘 사용해도 문제없다.


2코스 (천마산 둘레길) : 2021년 12월 5일 완주, 도보완주

 

9.8km, 소요시간 약 4시간 (식사시간 포함)

 

1코스가 끝나는 지점부터 이어지는 코스인데, 산길과 주택가를 지나가는 코스다. 주택가임에도 고도랑 경사가 의외로 무시무시해서 같이 동행하는 친구랑 이동네 살면 저절로 강인해지겠다고 감탄하며 걸었다.

 

지도상으로는 별 거 아닌 코스같아보여도 다 걷고나니 계양구에서 서구로 넘어가있었다.

중간에 먹었던 오리고기 정식이 너무 맛있었다...ㅎㅎ 

 


3코스 (원적산 둘레길) : 2021년 12월 5일 완주, 도보완주

 

9.3km, 소요시간 약 2시간 50분

2코스와 같은 날 진행했는데 둘레길 풍경은 2코스와 크게 다를 게 없다. 고도는 낮지만 장거리를 감안하면 생각보다 만만하진 않고, 정비가 된 길이 아니라 흙길 위주기 때문에 낙엽을 잘못 밟고 넘어지기도 했다 😥

 

힘들어서 원적산 정상까진 안가고 둘레길만 진행했는데, 한남정맥 원적산 인증하러 또 가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 그냥 정상 인증 하고올걸 그랬다ㅠㅠ

 

끝까지 하산하고 석남역에 가니 이미 어두워진 상태였고, 주차를 해놓은 계산역 근처까지 돌아가는데 대중교통으로 40분이 넘게 소요됐다. (7호선 석남역 연장 전 이야기 😅)

이걸 보니 생각보다 많이 걸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다.

 


4코스 (철마산-법성산 둘레길) : 2021년 4월 17일 완주

 

 

7.1km, 소요시간 약 2시간

1~3코스까지 둘레길 아닌 둘레산을 하다 지겨워진 우리는 뒷부분 코스 둘레길을 먼저 완주 후 해를 넘긴 후 2021년 4월에 다시 둘레산을 시작했다. 오늘은 하루에 3~4코스는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침 일찍 출발.

 

어디를 가나 주말마다 사람이 몰려있는 서울산과는 달리 인천은 계양산이나 100대명산 인증하러 많이들 가는 마니산 정도가 아니면 사람을 만나기 꽤 힘들다.

 

혼자 왔으면 꽤나 무서웠겠다 싶었다. 그리고 둘레산은 무시하면 안되는 게 고도는 낮아도 코스가 길어서인지 등산하는 것보다 다음날 근육통도 심하게 오고, 하고 올때마다 발에 물집도 잡힌다. (등산할 땐 물집 안잡힘)

 

시작을 이미 해버렸으니 끝을 봐야한다는 각오가 아니었다면 절대 못했을 것 같다. 4코스는 무난하게 클리어

 


5코스 (만월산-만수산-국골산 둘레길) : 2021년4월 17일 완주

 

6.6km, 총 3시간 14분 소요 (식사시간 포함)

 

별거 아닌 코스같지만 산을 3개나 넘어야 하는 코스다. 별거 아닐것같아 따로 간식을 챙겨오지 않았는데 걷다가 당떨어져서 걷기가 힘들어 만월산 넘어간 다음 밥을 먹었다....

 

만월산도 한남정맥 인증코스인데 역시나 이번에도 안해서 나중에 다시 와 인증했다.

 

인천둘레길과 한남정맥 둘 다 인증하고 싶다면 겹치는 코스는 동시에 진행하는 걸 추천한다.

 

끝나는 지점이 장수IC 바로 옆이어서 톨게이트를 바로 옆에서 보는 기분은 아주 신선했다.

 

 

이날 6코스도 하려고 했지만 발에 물집이 심하게 잡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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