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쌀을 사용한 다이어트식 밥짓기
잦은 음주와 코로나19로 인한 운동량 저하로 다이어트를 포기하며 살았더니 10월~12월에만 4kg 정도가 쪘다😤
다이어트 성공은 고사하고 감량 목표치가 4키로나 더 늘어난 상황이라 한없이 막막 ㅋㅋ
어지간한건 그냥저냥 하겠는데 나한테 도저히 끊기가 힘든 게 술과 곡기다.
특히 밥은 하루 두끼는 꼭 먹어줘야 직성이 풀려서 1/2~1/3식을 할 때도 있었고 현미밥으로 밥을 해먹었을 때도 있었는데 요즘 해먹는 곤약쌀밥이 꽤 맘에들어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곤약쌀을 판매하는 곳은 여러곳이 있는데 처음 샀던 곳이 맘에 들어 재구매. 칼로리는 20kcal로 거의 없다시피하고 이걸 쌀과 섞어 밥을 하면 그만큼의 당질과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포장을 뜯어 체에 거르면 이러한 모양이 나오는데 모양은 쌀밥이랑 아주 비슷하다. 곤약 특유의 냄새가 조금 있기때문에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빼면 된다.
모양이 워낙 쌀같아 그냥 이대로 밥을 하면 100퍼센트의 칼로리가 세이브될 것 같지만 식감 자체가 단독으로는 쌀밥 느낌을 절대 낼 수가 없다. 못해도 반반정도는 쌀과 섞어서 취사를 해야한다.
곤약과 쌀을 섞는 비율은 내맘대로 하는 편인데 한봉지당 쌀을 두컵 섞을 때도 있고 이번에는 세컵을 섞었다.
쌀을 씻은 후 밥 물을 받고 체에 물기를 뺀 곤약쌀을 넣어 그대로 밥솥에 취사를 하면 된다.
주의할 건 곤약쌀에 물기가 있기 때문에 평소 밥을 할 때보다 물 양을 조금 적게 잡아야한다.
밥을 다 하고 보면 이렇게 투명도와 색 외에는 쌀밥과 전혀 위화감이 없는 비주얼이다. 쌀 혼합비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로 일반 쌀밥과 맛과 식감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느꼈다.
다이어트나 당뇨 관리가 필요하지만 도저히 맛을 포기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1/2공기 먹고 허전해할 때보다 확실히 더 만족스럽다 ㅋㅋㅋ
<장점>
1. 섞어서 밥을 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많은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2. 칼로리를 줄이면서 식감과 맛을 잃지 않을 수 있다.
3. 보관이 간편하다 (상온보관).
4. 의외로 유통기한도 넉넉한 편이다.
<단점>
1. 동량의 쌀이나 잡곡에 비해서는 가격이 있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2. 생각보다 엄청 빨리 상하기때문에 먹고 남은 밥은 재빨리 냉장,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중요)
밥솥 보온모드로 하루 좀 넘게 방치해놨는데 그새 밥이 쉬어서 풀처럼 끈적끈적해지고 온 집안에 냄새가 나서 치우느라 개고생했다🤮 (곤약 자체가 빨리 상하는 편이라 냉장보관한 밥도 되도록 빨리 먹으려고 한다.)